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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임산부, 병상 없어 헬기로 300여㎞ 이송

입력 2022-02-28 09:13:44 수정 2022-02-28 09: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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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받던 임산부가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300여㎞ 떨어진 타 지역 병원까지 헬기로 이송됐다.

27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께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A(36) 씨가 양수가 터진 채 하혈하고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임신 36주차로, 코로나 19 확진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 20여 곳에 연락을 취했으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300㎞ 남짓 떨어진 경남 진주의 한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충남 천안 소재 대학병원 헬기장까지 이송한 뒤 오전 9시 30분께 그를 구급 헬기에 태워 경남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최초 신고 접수 8시간여 만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까지 A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2-28 09:13:44 수정 2022-02-28 09:13:44

#코로나 , #임산부 , #병상 , #헬기 , #대학병원 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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