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교육부는 1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3천여 개 학급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천 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32만8천 원으로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중학생은 14.6%, 고등학생이 6% 증가해 중·고등학생의 사교육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학년별로 보면 참여 학생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 44만5천 원, 중학교 3학년 57만 2천 원, 고등학교 1학년 65만5천 원이었다.
또 영어와 수학뿐 아니라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 전반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아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