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부지 확보 및 설치비, 운영비 등의 부담으로 직장어린이집을 단독 설치하기가 어렵다. 통계상 중소기업 중 직장 어린이집이 전체 직장 어린이집 대비 12%에 불과하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2012년부터 여러 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협업 모델을 공모 선정해 125개소를 지원했다. 금액으로는 최대 2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개원 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사업주의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를 1인당 최대 138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가 선정됐으며 이는 영등포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 및 지원하여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