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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가 부탁해"

입력 2022-03-21 13:31:02 수정 2022-03-21 13: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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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88)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르푸앵 등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최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들롱이 안락사를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 그가 내게 그렇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앙토니는 또 들롱이 세상을 떠날 순간을 결정하면 자신으로 하여금 곁에서 임종을 지키도록 했다고 전했다.

알랭 들롱은 과거 인터뷰에서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정 나이 및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날 권리가 있다"고 찬성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의 뜻에 따라 알랭 들롱의 안락사 과정은 스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알랭 들롱은 1935년 생으로, 1957년에 배우로 데뷔해 총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태양은 가득히’ ‘일식’ ‘미스터 클라인’ 등이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3-21 13:31:02 수정 2022-03-21 13:31:02

#안락사 , #배우 , #알랭 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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