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모아어린이집 BI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보육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 데 이어, 명칭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변경했다.
시는 공유어린이집으로 선정된 160개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의 새 명칭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보육 프로그램과 교재교구 등을 서로 함께 나눠 실행한다는 ‘공유’의 의미가 실제 보육현장에서는 ‘공동소유’로 인식되는 등 사업 취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변경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란 이름은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로 모으고 ▴보육교사, 부모, 아동,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별도로 운영되던 서울시 ‘다함께보육’, ‘생태친화보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아 운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대통령 당선인의 보육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배경, 사업 내용, 사례 소개, 사업효과 등을 담은 ‘리플릿’ 4,000부를 제작해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움센터, 자치구 동 주민센터, 타 시‧도 등에 배부하고, 사업내용을 담은 ‘매뉴얼’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명칭 변경과 함께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공식 BI도 새롭게 개발했다. 공식 BI를 적용한 현판을 이날 마곡단지 내 모아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60개소에 차례로 부착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22일 강서구 마곡단지 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마곡14아이마당어린이집)을 방문해 현판식을 갖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전국적인 확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서울시의 대표 보육브랜드로 만들고, ‘서울시 중장기 보육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어린이집에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보육교직원에게는 행복한 일자리를, 아이와 부모님께는 고품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3-22 16:20:01
수정 2022-03-22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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