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다리를 비롯한 20개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시속 50km에서 60km로 조정하기로 했다.
해당 도로는 보행자가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가 주행 속도를 올려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에 이달 중 착수하여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를 하고 난 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정된 제한속도가 적용된다.
다만 기존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청담대교와 잠수교, 광진교, 잠실철교 측도 등 시속 40㎞ 이하인 교량은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시는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 연말부터 '안전속도5030'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이 정책 시행에 공감하면서도 약 90%는 '일부 구간에 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 이번에 일부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