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중 절반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국 17개 시·도 최초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50.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전체 인원 15만8505명 중 7만9513명이 국공립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69.2%로 국공립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마포구 58.6%, 동작구 58.4%, 서초구 58.2% 순이었다.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 비율도 36.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다른 시·도 국공립 시설 비율은 8.6~29.7%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동·민간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했다"며 "보육아동 감소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국공립과 민간이 함께 상생·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