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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음주는 심장 건강에 좋다?

입력 2022-03-30 13:16:53 수정 2022-03-30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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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 마시는 술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음주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또 하나 등장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심장 전문의 크리슈나 아라감 박사 연구팀이 한 주에 평균 9잔의 술을 마시는 37만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9일 보도했다.

술을 1주일에 0~7잔 마시는 사람은 심장 건강 위험이 아주 조금 높아지고 매주 7~14잔 마시는 사람은 심장 건강 위험이 커지며, 매주 21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상당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미국 농무부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낮음' 수준으로 지정한 음주량인 남성 하루 2잔 이하, 여성 하루 1잔이라도 심장 건강 위험은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하루에 단 한 잔을 마시는 사람도 음주량을 줄이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한 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에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술을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체 활동량이 많고 식사에 채식 비중이 높았다. 또 담배를 덜 피우는 등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비교적 건전한 상태를 보였다.

가벼운 음주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연구가 있지만, 그것은 가벼운 음주의 효과가 아니라 가볍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식습관이 건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개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3-30 13:16:53 수정 2022-03-30 13:54:36

#음주 , #심장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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