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중 여성의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2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1천109명으로 전체의 51.77%, 여성은 1천33명으로 48.23%를 차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로스쿨 도입 첫해를 제외하면 올해까지 여성 합격자 비율이 모두 40%를 넘었고 14년 간 평균도 43.8%에 달해 앞으로 법조계에서 여성 활약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여대를 비롯한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등 12개 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절반이 넘는다.
이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서울시립대(30.9%)와 경희대(31.7%)다.
평균 본교 출신 비율은 18.91%로 지난해보다 0.52%포인트 낮아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격자의 출신 계열을 살펴보면 사회계열이 29.13%, 상경계열이 23.44%, 인문계열이 19.09%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법학계열(8.17%) 비율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