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서울 목원초등학교, 대전 노은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서 교실환경을 목재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실시해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목재를 활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및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교체할 경우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는 피부질환 및 호흡기 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다면 오는 29일까지 관내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국산목재 이용 실내 환경 개선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기부담금은 3000만원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건축, 가구의 재료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친숙한 재료이면서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영유아 기부터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보며 체험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 속 목재이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