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중간고사 등 시험을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가 검토 중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국가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확진자 시험관리 운영계획을 개별 학교에 적용하더라도 추가 전파 위험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된 학생에 대해 중간고사 응시를 허용하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 "평가의 공정성·형평성, 방역당국의 방역 지침 및 그에 따른 학교의 시행 여건 등을 중점 검토하고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조속히 결정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작년과 재작년에는 확진 시 중간과 기말 시험을 못 보고 인정점을 받았다. 이에 형성평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우려한 것.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의 중간고사는 이달 18일부터 대부분 2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