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 8일 조 전 장관은 딸의 입학 취소가 결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 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나?’ 묻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기자들이 조 전 장관의 언급에 대해 질문하자 배현진 대변인은 "당선인께 묻는지 의아하다. 납득이 되시나. 당선인께서 대답하실 일이 아니다"라며 "다만 윤석열 정부가 이끄는 정부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국민께 실망을 안겼던 공정,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것에 부합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김어준씨는 "당선자에게 물어야죠, 그러면. 본인이 검찰총장일 때 그런 수사를 한 거 아니냐. 그 출발로 당선까지 된 거 아니냐.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선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그럼 누구한테 물어보라는 거냐. 이게 저절로 일어난 일인가. 똑같은 검증 기준을 적용하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