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임신부가 감기에 걸리면 복용할 수 있는 약이더라도 찜찜한 마음이 들어 꺼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웬만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임신부가 감기 걸렸을 때 먹기 좋은 식품으로는 브로콜리가 있다. 브로콜리에는 레몬보다 2배 이상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 살짝 데쳐 먹거나 차로 끓여 마시면 오한과 두통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칼륨과 사포닌이 풍부한 도라지도 좋다. 이외에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인삼과 비교될 정도로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폐 기능을 좋게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며, 가래해소에 도움을 준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탁월한 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과 칼슘, 인, 무기질이 풍부하며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가래를 삭혀준다. 또한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탁월해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게다가 철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 역시 감기에 좋은 식품이다. 부추의 향을 내는 알리신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변하는데, 이 성분은 말초 신경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생성을 도와주어 피로를 해소시켜 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4-13 17:00:01
수정 2022-04-13 1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