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국 출라폰 연구소는 비교 분석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감염자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비감염자가 화장실을 이용한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를 안 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중화장실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역시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이 화장실을 사용한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
반면 코로나19 환자나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경우에는 감염 비율이 0.0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일부 천 마스크는 코로나19를 막는데 충분하지 않다"며 "N95 마스크를 제대로만 착용한다면 감염 가능성은 대거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4-18 10:15:03
수정 2022-04-18 10: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