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았다. 개장일이었던 5일 어린이날처럼 한 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레고랜드 측은 이날 관람객들의 원활한 입장과 관람을 위해 정식 입장 시간보다 20분 빠른 오전 9시 40분 문을 열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드래곤코스터'를 먼저 타기 위해 엄마 아빠와 달려가는 '오픈런' 행렬이 펼쳐졌다.
다소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로 온 대다수의 관람객들은 레고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춘천시는 차량 정체 현상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주말 관람객 수를 1일 1만3천 명으로 제한해 둘 것을 레고랜드 측에 요청했다.
5일에는 1만2천 명이 레고랜드를 방문했다. 이른 아침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이어져 1.5km 길이의 대기열이 생기기도 했다.
다행히 개장 후 첫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이같은 대란이 일어나지 않아 관람객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춘천시가 걱정했던 교통 대란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