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용녀가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의 반려동물을 대신 키우기로 했다.
이용녀는 15일 방송한 TV조선 시사교양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강수연과 19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녀는 "반려견은 수연이의 가족이다. 가슴에 맺혀 있을 것"이라며 "애들(반려동물들)은 엄마가 없어진 줄 모른다. 세상의 전부를 잃은 것이다. 제가 데려가도 우리 집에는 다른 동물들이 있고, 온종일 수연이처럼 대화해줄 수 없다. 그래도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 알려진 이용녀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강수연이 자신을 위해 유기견 봉사활동 방송에 출연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는 (강수연에게 방송이) 힘든 거라는 걸 몰랐다. 나중에 굉장히 어려운 부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7일 세상을 떠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5-16 09:28:53
수정 2022-05-16 09: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