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9%,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31.8%로 오차 범위를 벗어난 지지율이 나타났다.
서울 지역 조사는 23일~24일 이틀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두 후보의 가족·어린이 관련 공약은 무엇일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구직활동 지원금 지급, 기업 대상 고용촉진지원금 제도, 직무역량 강화와 재취업을 돕는 '경력보유인턴십'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2025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놀이체험형 어린이 복합문화체험시설인 '서울상상나라'는 권역별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도 2025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확대, 외부의 수상한 상황을 감시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지킴이' 설치 지원,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와주는 '우리동네돌봄단'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 후보는 "가족의 범위와 의미가 확장되는 시대에 다양한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 후보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 공원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하며 "또 한 번의 대변신을 통해 2025년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었다.
송영길은 '누구나 공공의료' 공약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민관 합동 '재난의료 대응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방역·의료대응·재난 피해 수습·회복 지원 등 재난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발생 점검과 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남권 및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과 강북 시립어린이병원을 설립하고 서울형 재난안전기금을 조성해 재난에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5-27 15:38:51
수정 2022-05-27 15: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