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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 소아·청소년에 신속항원검사 권장 않아,이유는?

입력 2022-05-30 15:31:14 수정 2022-05-30 15: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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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 8개 회원학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추가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작성한 이 지침에는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도 포함됐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무증상자에게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단,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고 유전자증폭검사(PCR) 시행에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알파, 델타 등 바이러스 변이형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무증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민감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소아 청소년에게도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이 연령대의 무증상 감염 의심자를 양성진단하는데 대한 민감도가 최저 27%, 최고 43%로 상당히 낮기 때문입니다.

단, PCR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있다면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또한 경구치료제에 대해서는 중증화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며 경증 또는 중등증에 몸무게가 40kg 이상인 12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에게 팍스로비드 투약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사용 권장 시점은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는 계속 출몰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 확인을 통한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보의연은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하여 최신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5-30 15:31:14 수정 2022-05-30 15:31:14

#코로나19 ,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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