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AP=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고교에서 졸업식이 끝나고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뉴올리언스에 있는 루이지애나 재이비어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모리스 제프 커뮤니티스쿨 고교의 졸업식이 끝난 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이 대학 캠퍼스의 한 주차장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호 업무를 하던 경찰관들이 출동해 남성 2명과 고령의 여성 1명 등 3명이 총에 맞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성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두 여성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이들이 무기를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다.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라토야 캔트렐 뉴올리언스 시장도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지만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 자리를 떴다.
캔트렐 시장은 사건 뒤 성명을 내고 "총기 폭력이 우리 도시를 계속해서 괴롭힌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 전역에서 보듯이 총기 폭력은 질병이고, 그 치료법은 우리 각자가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한데 뭉치는 것을 포함한 공동의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