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 제품은 콜레스테롤이 없고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유통 중인 대체육 제품 15종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 콜레스테롤이 없었으며, 100g당 단백질 평균 함량은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의 단백질 평균 함량인 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0개 제품의 포화지방은 100g당 1~3g으로, 4g인 쇠고기 패티에 비해 낮았지만, 4개 제품은 포화지방이 100g당 6g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100g당 715mg 이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저감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현재 국내에는 식물성 대체육의 식품 유형과 기준 등이 없다면서, 관계 부처에 관련 규정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시험대상 제품과 검사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볼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