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구축해 전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상의 가상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늘어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역에 메타버스가 급속도로 전파되었으며 교육적 활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 교실수업 개선 연구학교인 도산초등학교와 협력해 5월 한 달간 초등 수업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이어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 메타버스 체험과 활용 연수를 했다.
초등 수업 메타버스는 회의장, 프로젝트 수업 자료실,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 자료실,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자료실, 3D 사진 전시관, 메타버스 수업 활용 체험관,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 교사라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 도산초 이명길 교사는 "가상 공간에서 소통과 공유를 통한 협업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메타버스의 장점"이라며 "교실 수업보다 더 학습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6-11 09:00:02
수정 2022-06-11 09: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