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미공개 사진들이 팬카페를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런 소통이라는 것이 오히려 차라리 공적인 조직을 통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어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이 때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런 지점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 소규모업체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참여한 데 대해 "아무래도 그게 수의계약이 가능한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진행돼서 지적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사안이야말로 저희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업체와 공사비 6억8천208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한 사실에 관해 업체 선정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의 공사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시공 능력 외에도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지점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보안성부터 시작해서 (검토할 지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