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꽃바구니를 든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 석정규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11일 김혜경 씨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해 이 의원과 함께 지역구 활동을 도왔다.
이 모습은 석정규 인천광역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사람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석 의원은 김 씨가 꽃바구니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인천 계양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이재명 계양을지역 위원장님과 지역구 간담회"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연한 베이지색 원피스를 착용한 김 씨가 이 의원과 나란히 서서 '모두 환영합니다. 호남향우회'라는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를 들고 있다.
김 씨는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도지사 비서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 공개활동을 중단해왔다. 지난 3월 9일 대선 투표에 참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은 언론 측에 "당선 후 지역에서 감사인사를 전해야 할 분들이 계셔서 참석한 것"이라며 "외부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중순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처로 추정되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22-06-13 10:54:00
수정 2022-06-13 11: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