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행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은 코로나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중3·고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20년과 비슷해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거의 모든 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코로나 1년 차였던 2020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고2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4.3%로 2020년보다 5.5%p 더 떨어졌다.
중3 국어와 수학, 고2 영어도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각각 1~2.2%p 떨어졌지만, 교육부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고2의 경우 모든 과목에서 2020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국어는 7.1%, 수학은 14.2%, 영어는 9.8%로 1년 사이 각각 0.3%p, 0.7%p, 1.2%p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2배 안팎으로 증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6-13 14:31:02
수정 2022-06-13 14: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