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민감한 신생아의 피부는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지기 쉬워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신생아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눈곱 손으로 떼줘도 될까
신생아의 눈 주위는 민감하기 때문으로 손으로 눈곱을 떼서는 안된다. 소독한 탈지면이나 가제 손수건에 생리식염수를 듬뿍 묻힌 후 눈물 구멍이 있는 앞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비비면 자극이 되므로, 한 번만 쓱 닦아내도록 한다.
태지도 씻어내야 할까
신생아 태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각질로 오해할 수 있다. 태지는 신생아 초기에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므로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떨어질 시기가 지나도 붙어 있다면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 태지를 제거하려면 오일을 손에 듬뿍 묻혀 아기의 몸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태지가 퉁퉁 부는데, 이때 쯤 목욕을 시키면서 닦아주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성기 관리는 어떻게 할까
아기들은 기저귀를 차고 있기 때문에 소변만 봐도 엉덩이가 다 젖는다. 특히 여자아기의 경우 뒤쪽이 많이 젖으므로 소변을 볼 때마다 닦아주어야 하는데, 매번 물로 씻기는 어려우므로 물티슈나 가제 손수건을 이용해 닦아주면 된다. 기저귀를 다시 채울 때는 물기가 마른 후에 채우고, 여자 아기의 경우 외음부를 벌려 안쪽까지 깔끔하게 닦아주도록 한다.
옷은 얼마나 자주 갈아입힐까
신생아는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도 자주 보기 때문에 옷도 자주 갈아입히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하루에 2~3회 정도 갈아입혀야 한다. 목욕 후에는 꼭 갈아 입히고, 토를 한 경우에도 그때마다 갈아입힌다. 신생아와 살을 맞대는 보호자의 옷도 항상 청결한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