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쿠폰을 대상이 아닌 고객에게도 발송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39분쯤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은 ‘고객님께만 드리는★8,000원★쿠폰이 지금 쿠폰함에 도착했어요!’였다.
이는 즉시배송 서비스인 ‘배달의민족B마트’가 적용되는 지역(서울, 경기 등 수도권, 대전) 내 모든 이용 고객들에게 일괄적으로 전송된 메시지였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배달의민족이 보내려고 했던 고객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발송됐고, 대상이 아닌 경우도 포함됐다.
이후 오후 7시 53분쯤 배달의민족은 쿠폰 발급 안내 오류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는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금일 오후 5시경 발송, 지급된 '첫 주문 8,000원 쿠폰 및 관련 메시지'가 대상자가 아닌 고객님께 지급, 발송되었습니다’라며 ‘해당 쿠폰은 첫 주문 대상자가 아닌 고객님께서는 사용이 불가한 점 안내 드립니다. 잘못된 알림으로 혼선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내용이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문자를 잘못 받은 고객에게 실제로 쿠폰이 발급되지는 않았고, 이들에게만 정정 문자가 발송됐다"며 "메시지를 잘못 수신한 고객의 정확한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