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3분기 전기요금 단가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일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 방침을 통보했다.
앞서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날 중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해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은 오는 21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물가에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상승압박을 받는 가운데 단가를 발표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어떻게 흡수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해 연기를 통보했다"면서 "가급적 이번 주는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