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학교에서만 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어린이집에서도 진행한다. 이 체험교실은 어린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또한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식중독 지수'를 서울시 식품 안전 정보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식중독 지수'란 기온, 습도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식중독 발생 위험도를 나타난 지표다. ▲관심(낮음) ▲주의(중간) ▲경고(높음) ▲위험(매우 높음) 네 단계로 표시하고, 이를 조리 종사자 등 2777명에게는 문자 알림 서비스로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1:1 위생교육을 하는 '소비자 홍보단' 210명도 선발하여 운영한다. 이들은 음식점 3200개소에 2인1조로 방문하여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 사항은 ▲조리장 청결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식재료 유통 기한 관리 방법 ▲주방 배수구 관리와 조리 기구 소독 방법 ▲종사자 개인 위생 관리 등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닭과 오리고기 등 여름철 보양식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빙과류, 부패하기 쉬운 과일·어패류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 사고는 식품취급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식품 취급 업소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위생기준 준수에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시민은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지켜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