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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방심은 금물! '대상포진'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입력 2022-06-23 15:02:17 수정 2022-06-23 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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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A씨는 몸살 기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내원하기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아 가벼운 몸살 감기라고 여겼는데 복부에 생긴 수포를 보고 혹시나 싶어 진찰을 받았다가 이러한 병명을 듣게 된 것이다.

중년에게서 주로 생긴다고 알고 있었던 대상포진이 20대 초중반 등 낮은 연령대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이하 VZV)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킨 이후, 무증상으로 체내에 남아 있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신경을 통해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연령대도 있지만 그보다 면역력 저하가 우선한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에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스트레스, 기저질환, 면역 저하제 사용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면 모두가 대상포진의 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대상포진을 두려워하는 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소위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표현이 들어맞는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경이 분포하는 곳이라면 얼굴이나 팔, 다리, 등까지 가릴 것 없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에 감염되면 이러한 통증과 함께 붉은색 발진이 일어나게 되며 열이나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포의 경우에는 2~3주 정도 이어진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 관리를 해야만 한다. 평생에 한 번 피하주사 방식으로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대상포진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한지 72시간 안에 진단과 더불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줄어든다는 것을 잊지말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6-23 15:02:17 수정 2022-06-23 15:02:17

#대상포진 , #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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