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기차 승차권까지 한 번에 예매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이처럼 다양한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네이버 지도앱에서는 코레일 기차 예매기능이 없어 최적 경로를 검색한 후, 코레일 모바일앱(이하 코레일톡)이나 사이트에 별도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네이버 지도앱에서도 길을 찾을 때 코레일의 기차를 이용하는 경로가 있을 경우 승차권 예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사용자가 목적지를 검색하여 추천경로와 기차정보를 확인한 후 함께 보이는 ‘예매’ 버튼을 눌러 별도의 웹사이트 접속이나 다른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전까지는 기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지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내달 30일부터는 기차 지연시간까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천재지변 등으로 갑작스럽게 기차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코레일톡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차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목적지까지의 도착 예정시간을 예측하여 제공한다.
여름철 휴가기간인 내달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부산역 등 주요 관광지가 위치한 전국 4개 철도역에 도착하는 기차 이용객이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곧바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철도역 여행짐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철도역 안에 위치한 짐 배송 서비스센터에 짐을 맡기면 당일 저녁까지 숙소로 무거운 여행 가방 같은 짐을 배송해주며, 여행객은 짐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두 손 가볍게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이용자 중심의 철도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