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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 8월 초에 물놀이 인명사고 집중 발생

입력 2022-07-12 13:49:35 수정 2022-07-12 1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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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지난 5년 동안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7명으로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인명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때 이른 폭염에 계곡, 하천, 바닷가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국민들이 증가하며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시기별로 보면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2%(18명), 7월 38.1%(56명)를 차지했으며, 8월에 49.7%(73명)로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40.1%(59명), 계곡 26.5%(39명), 해수욕장 18.4%(27명), 바닷가(갯벌, 해변) 14.3%(21명)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주로 수영미숙 31.3%(46명),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 29.3%(43명), 음주수영 17.0%(25명), 튜브전복 8.8%(13명), 높은 파도․급류 6.8%(10명)이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4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8명(19.0%), 20대 26명(17.7%), 40대가 21명(14.3%) 발생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놀이 장소는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곳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팔→얼굴→가슴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하고 간단한 준비운동도 잊지 않는다. 특히,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를 할 때는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선택하여 꼭 착용하도록 한다.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 할 때는 물가에 아이들만 남지 않도록 항상 보호자가 지켜보고, 물속에서 밀거나 잡아당기는 등 장난치지 않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고 예방을 위해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장난감이 떠내려가도 잡으러 따라가지 말아야 하며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미리 안전교육을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여름이면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가 많다"면서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위험하니,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7-12 13:49:35 수정 2022-07-12 13:49:35

#물놀이 ,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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