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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기기 쉬운 벌레 이물 혼입, 예방 요령은?

입력 2022-07-13 10:30:08 수정 2022-07-13 1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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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벌레, 곰팡이 등 이물이 식품에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예방법과 발견 시 대처법을 안내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가공식품 이물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신고 건수의 39.5%가 벌레와 곰팡이로 확인됐다.

신고 건수는 7~10월에 집중됐으며, 이 시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벌레와 곰팡이가 생육 및 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벌레 이물은 커피, 면류, 특수용도식품, 즉석섭취․편의식품, 과자류 등에서 신고가 많았다. 이는 ▲대용량 포장으로 수차례 나누어 섭취하는 유형 ▲단맛 또는 향이 강한 유형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유형 등으로 분석됐다.

이물 발생 원인조사 결과, 유통과 소비 과정 중 보관 과정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부는 제조 과정 중 원료에서 유래되거나 작업장 방충 또는 밀폐관리 등이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곰팡이 이물은 과자류, 빵․떡류, 음료류, 건포류에서 신고가 많았다. 원인조사 결과, 제조과정 중 ▲세척‧건조‧살균 처리 미흡 ▲포장지 밀봉 상태 불량 등 외부 공기 유입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를 당부했다. 벌레 이물 혼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나누어 먹는 제품이나 비닐로 포장한 커피, 면류, 과자 등은 밀폐용기에 담는 등 단단히 밀봉하여 보관하거나 냉장‧냉동실 등에 저온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단맛이 강하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제품 등은 개봉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택배 등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포장상자 틈새 등에 벌레가 서식하다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으므로 제품을 받는 즉시 포장상자를 제거하여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곰팡이 이물 혼입 예방을 위해 냉동‧냉장식품의 경우에는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 방법에 따라 유통 및 보관되고 있는 식품을 구입하고, 개봉 후 남은 음식은 잘 밀봉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등 제품에 표시된 방법대로 보관해야 한다.

만약 구매한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즉시 해당 이물과 제품정보(제품명, 제조업체명·소재지, 제조일자 등)가 잘 보이도록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어 저장하고 신고해야 한다.

이물혼입 원인조사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이물과 제품은 훼손되지 않도록 보관 후 조사기관에 인계해야 하며, 특히 벌레 이물의 경우 살아있는 상태인지 죽은 상태인지를 동영상 등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7-13 10:30:08 수정 2022-07-13 10:30:08

#여름 , #벌레 ,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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