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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사건 방지 위해 학생들 '투명 책가방' 조치

입력 2022-07-13 11:19:12 수정 2022-07-13 1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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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내 총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자 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교육청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명 책가방'만을 허용하는 조치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에 있는 클레이턴 카운티 교육청은 오는 8월 새 학기부터 이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현지신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이 12일 보도했다.

애들란타 교육청도 스포츠 경기장에 한정해 투명 책가방만 허용하고 있다.

투명 책가방(clear backpack)은 투명한 비닐 소재로 되어 있어 가방을 열지 않아도 내용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레이턴카운티 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에서 "개학과 함께 본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며 "앞으로 모든 학생에게 투명 책가방만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청은 아직 관할지역 학생 5만2천 명 전원에게 투명 책가방이 지급됐는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

클레이턴 교육청은 지난해 관할 교내 및 스쿨버스에서 100여 정에 가까운 무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무기 가운데는 돌격소총인 AR-15와 글록 48 권총 등 총기를 비롯해, 칼, 전기충격기, 테이저건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AJC는 보도했다. 그러나 관할 지역 내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전혀 없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모시즈 비슬리 클레이턴 카운티 교육감은 "지금 우리 사회에 발생한 폭력이 학교까지 침투하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은 시간문제"라며 투명 책가방 의무화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7-13 11:19:12 수정 2022-07-13 11:19:12

#미국 , #초등생 , #책가방 , #조지아주 ,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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