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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바다에, 만삭아내는 심폐소생술...'의인 부부' 화제

입력 2022-07-28 09:22:41 수정 2022-07-28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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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구한 부부가 화제다.

LG복지재단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한 부부 소방관 강태우(28·충남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지민 소방교(28·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강 소방교와 김 소방교는 가족여행으로 충남 당진시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한 외국인 관광객의 튜브가 뒤집혀 바다에 빠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강 씨는 즉시 바다에 몸을 던져 관광객을 구했다. 당시 관광객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는데, 임신 35주차였던 김 씨가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이 덕분에 관광객의 의식과 호흡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돌아왔다.

강 씨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강 씨는 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 씨는 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 소속이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수여했다"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7-28 09:22:41 수정 2022-07-28 09:22:41

#심폐소생술 , #만삭아내 , #남편 , #바다 ,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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