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위험군도 재택치료 중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것이 중단된다.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부터 개편된 재택치료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증세가 중증이 될 위험이 큰 확진자들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격리해제일까지 하루 1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던 것이 전면 중단된다.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는 모두 일반관리군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지난 30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6만5627명이었고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만516명이었다. 전화로 집중관리군의 상태를 확인하는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곳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대면 진료 인프라가 확충됐고,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되는 등 방역 대응 체계가 변화했다"며 "대면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서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