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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마스크, 써도 될까?

입력 2022-08-10 15:34:01 수정 2022-08-10 1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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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 마스크가 축축해지는 것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젖은' 마스크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결론적으로 젖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스크는 부직포 표면에서 일어나는 정전기로 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 부분에 습기가 차게 되면 세균을 걸러내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3시간 동안 물에 푹 적신 뒤, 햇볕에 깨끗이 말려 새 마스크와 비교한 연구 결과, 젖은 마스크가 일반 마스크보다 최대 26% 가까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스크가 눅눅해지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우리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방수마스크'라는 이름으로 물놀이용 마스크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방역 효과가 입증된 바가 없어 성능을 따지기 어렵다.

가급적 보송보송한 새 마스크를 매일 갈아 착용해주어야 가장 좋은 방역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8-10 15:34:01 수정 2022-08-10 1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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