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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서 '포옹 의자'와 비슷한 '포옹 조끼' 선봬

입력 2022-08-16 13:44:04 수정 2022-08-16 13: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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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해진 ‘포옹 의자’와 비슷한 원리의 ‘포옹 조끼’를 국내 한 스타트업이 선보여 화제다.

최근 자폐성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유명 드라마에서 언급된 포옹 의자가 연일 화제다. 해당 드라마에서 언급된 ‘포옹 의자’는 디자이너 알렉시아 오드레인(Alexia Audrain)이 디자인한 의료용 가구다. 이는 벽이 있는 의자 안쪽이 부풀어 올라 가슴과 다리를 압박해 감각 과부하를 경험하는 자폐인들이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지녔다. 다만 ‘포옹 의자’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아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에 ‘포옹 의자’와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소셜 벤처 ㈜돌봄드림의 ‘포옹 조끼’, 일명 ‘허기 조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허기 조끼’는 최근 제품 디자인 및 소재 변경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용하게 쉽도록 개선됐다.

허기 조끼는 공기 주입으로 안쪽이 부풀어 올라 착용자의 심부에 압력을 가하는 기능성 조끼로 착용자를 꽉 안아주는 효과를 줘서 불안함을 완화해준다. 최근 신규 출시된 허기 조끼는 보호자 혹은 착용자가 공기 압력을 직접 조절하는 ‘허기 매뉴얼 버전’이다. 해당 모델은 고급소재를 사용하고 무게를 약 350g으로 경량화하여 착용감과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향후 출시될 ‘허기 스마트’는 loT 및 인공지능에 기반하여 실시간으로 착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레스 수치나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레스 경고 수준이 감지될 때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허기 조끼는 돌봄드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압박 기능을 가진 의료기기가 수백 혹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경제적이기까지 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22-08-16 13:44:04 수정 2022-08-16 13:44:04

#이상한변호사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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