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를 판매할 때 일회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야구장이 한 달 동안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24일부터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을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소비자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등이다.
참여 업체 중 잇그린은 다회용기 공급 및 회수 등 운영 전반을 맡고,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서 해당 정책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다회용기 제작을 위한 원자재를 공급하고 사용 후 폐기된 다회용기를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사업을 각각 맡는다.
관람객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잠실야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되고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포츠 시설 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모든 스포츠 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8-23 13:20:23
수정 2022-08-23 1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