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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일수록 비싸다? 수도권 아파트 값 살펴보니...

입력 2022-08-24 10:53:18 수정 2022-08-24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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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속하는 서울·경기·인천에서 고층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비싸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부동산R114가 수도권 아파트의 층 구간별로 평균 매매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으로 30층 초과 아파트값의 평균 시세는 17억719만원으로 나타났다.

21층 초과~30층 이하 9억8천409만원, 11층 초과~20층 이하 8억8천729만원, 6층 초과~10층 이하 5억5천674만원, 5층 이하 4억7천521만원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석에는 R114가 시세를 조사하는 서울 120만3천521가구, 경기 173만6천801가구, 인천 46만3천490가구 등 수도권 아파트 총 340만3천812가구의 아파트 가격(시세)가 활용됐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서 이런 추세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서울 30층 초과 아파트값의 평균 시세는 23억2천85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21층 초과∼30층 이하는 13억5천96만원, 11층 초과∼20층 이하는 12억2천482만원, 6층 초과∼10층 이하는 9억5천968만원, 5층 이하는 9억369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층인 아파트는 대부분 신축인데다 역세권이나 기반시설이 밀집한 위치에 있어 주거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고층 아파트에서도 30층을 초과하는 초고층은 전망과 채광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아 통상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도 30층 초과 평균 아파트값의 시세가 11억9천31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1층 초과∼30층 이하는 7억9천674만원, 11층 초과∼20층 이하는 5억7천148만원, 6층 초과∼10층 이하는 3억4천32만원, 5층 이하는 4억2천145만원을 기록했다.

인천 또한 30층 초과 평균 아파트값이 9억100만원으로 제일 비쌌다.

21층 초과∼30층 이하는 5억5천159만원, 11층 초과∼20층 이하는 4억1천641만원, 6층 초과∼10층 이하 1억9천271만원, 5층 이하는 2억15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다르게 경기와 인천에서는 5층 이하의 아파트값 시세가 6층 초과∼10층 이하 아파트값 시세보다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8-24 10:53:18 수정 2022-08-24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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