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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자물쇠" 소비 통계 작성 이래 첫 5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2-08-31 10:06:23 수정 2022-08-31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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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욱 닫고 있다.

지난 1995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소비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17.9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이는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환산한 숫자다. 소비 감소는 올해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5개월째다.

다만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소비가 줄어든 품목은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비내구재에서 1.1%가, ▲가전제품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에서 0.8%가 감소했다.

반면 소비가 이전보다 늘어난 품목도 있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이외에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등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어운선 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조정받으면서 전체 생산이 감소 전환했고,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들도 감소하면서 경기 개선 또는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8-31 10:06:23 수정 2022-08-31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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