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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계산하다 의식 잃고 '쿵'...식사하던 의사가 살려

입력 2022-09-01 11:15:56 수정 2022-09-01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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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의사가 계산 도중 갑자기 쓰러진 손님에게 달려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YTN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전북 고창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 후 계산을 마친 A씨가 가게를 나서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한 남성이 달려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이내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빠른 판단과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남성의 정체는 인근 병원에서 근무하는 손동준 내과 전문의였다.

손동준씨는 “병원 동료들과 식사 중에 ‘쿵’ 소리가 나서 보니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졌다”며 “환자를 보니 얼굴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이 이미 왔더라. 그래서 심정지 혹은 호흡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YTN에 말했다.

또 손씨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의료진이 없더라도 환자의 의식과 호흡이 멎어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당부했다.

A씨는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다 저를 쳐다보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제가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라”며 “(의사 선생님이) 조치를 잘 해주신 덕에 지금은 괜찮아졌다. 앞으로 제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저도 똑같이 생명을 구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9-01 11:15:56 수정 2022-09-01 11:15:56

#식당 , #계산 , #식사 , #의사 , #심폐소생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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