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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한국 인구 절반이 '노인'...가장 늙은 국가된다

입력 2022-09-05 16:19:36 수정 2022-09-05 16: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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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이 될 때 한국은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고령이 돼 전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오늘(5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서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고령인구 구성비)은 올해 17.5%에서 2070년 46.4%로 28.9%포인트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인구 자료를. 유엔(UN)의 '세계인구전망'에 기초해 한국 이외 국가의 인구 자료를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9억 7천만 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계속 증가해 2070년에는 10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한다. 2022년 5천200만 명인 한국 인구는 2070년까지 27% 줄어 3천800만 명, 따라서 세계 인구에서 한국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0.6%에서 2070년 0.4%로 감소한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2069년 46.4%로 정점을 찍고 난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9.8%에서 2070년 20.1%로 10.3%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 구성비로는 한국이 2022년 71.0%에서 2070년 46.1%로 24.9%포인트 줄어든다. 세계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64.9%에서 61.4%로 3.6%포인트 줄어든다.

세계 인구가 늘어나는데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합계출산율 영향이 크다.

2021년 세계 합계출산율은 2.32명으로 아프리카가 4.31명으로 가장 높고, 오세아니아(2.15명), 아시아(1.94명), 라틴아메리카(1.86명), 북아메리카(1.64명), 유럽(1.48명) 순이다.

반면 우리 합계출산율은 올해 0.81명으로, 모든 대륙 평균보다 낮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홍콩(0.75명)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한국의 기대수명(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은 세계 평균보다 높아 2020년 한국 기대수명은 83.5세, 세계 기대수명은 72.0세로 예상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9-05 16:19:36 수정 2022-09-05 16:19:36

#한국 , #인구 , #노인 ,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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