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깔의 과일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흔히 '여성의 과일'로 불린다. 석류는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석류의 다양한 효능을 소개한다.
면역력 강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 석류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과일이다. 석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 건강에 도움
석류에는 녹차보다 3~4배 높게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여드름이나 트러블 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C가 풍부해 기미와 잡티를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E와 K 성분으로 주름과 노화를 방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갱년기 증상 완화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 있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데, 이는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으로 겪을 수 있는 안면홍조, 우울증, 건망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공복감을 줄일 수 있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석류는 포만감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과일로, 체중 감량 시 먹기 좋은 과일이다. 또한 식이섬유를 비롯해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립선 암 예방
석류는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석류 속 리코펜 성분은 혈관을 부드럽게 해 혈류를 개선시키고,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임상암연구지에 따르면 석류 원액을 꾸준히 섭취한 남성들을 연구한 결과 석류가 전립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