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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4인 김장비용 약 10만원 올라

입력 2022-09-21 16:02:25 수정 2022-09-21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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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기준 김장 비용이 5년 사이 약 10만원 가량 증가했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김장 재료 소비자 가격은 지난 2017년 11월 기준 24만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32만4000원으로 약 35% 증가했다.

비용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은 배추와 고춧가루였다.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가격이 전년보다 63% 올랐던 2019년 12월 기준 김장 비용은 29만5000원으로 전년 26만1000원보다 13% 상승했다. 반면 작황이 비교적 좋았던 2020년에는 김장 비용 상승 폭도 2% 수준이었다.

올해도 배추값이 오른 가운데 김장 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들어 보름동안 배추 10㎏ 평균 도매가는 3만4644원으로, 1년 전 1만3354원과 비교해 2.6배로 증가했다. 무는 20㎏ 평균 도매가가 3만3096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다른 주재료인 건고추(30㎏)와 깐마늘(20㎏) 도매가는 1년 전보다 각각 9.5%, 6.2% 상승했다.

aT는 올해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고온현상, 수확기 폭염·장마·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봤다.

이달곤 의원은 "작황 부진과 물가상승에 대비할 김장 채소 수급 안정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김장 채소에 대한 수매 및 방출 확대 등 적극적인 김장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9-21 16:02:25 수정 2022-09-21 16:02:25

#김장 ,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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