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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상반기 택시요금 올린다

입력 2022-09-27 09:19:17 수정 2022-09-27 0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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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요금이 내년 2월부터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 택시 요금도 내년 상반기 내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에 '택시요금 조정 용역'을 진행한 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칠 게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인상 폭이 결정된다.

앞서 지난 22일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천800원에서 1000원 올려 4천800원으로 조정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경기도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조정안은 택시 운송 수익을 높여 배달업 등 다른 직종으로 이탈한 택시 기사의 복귀를 유도하는 등 궁극적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담은 것으로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그간 정책 협의를 통해 동일한 금액 또는 비슷한 수준으로 택시요금을 인상한 바 있어 경기도의 택시요금도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택시요금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와야 인상 폭의 윤곽이 나오겠으나 택시요금 인상 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9년 5월 4일 3천 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으며, 그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을 하지 않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9-27 09:19:17 수정 2022-09-27 0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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