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 방문해 양육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인근에 있는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교직원·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이 어린이집은 세종시가 설치하고 대덕대가 위탁운영 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현재 이곳에는 90명의 영유아가 다니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잘 길러내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부모급여 도입과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어린이집 환경 개선을 국정과제로 정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관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언급하며 어르신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줄 수 있는 일자리 사업모형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야기 할머니'는 여성 어르신이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대통령실은 "세종 국무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한 이후,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돌봄 현장에 찾아가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노고도 격려하기 위한 민생현장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