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상반기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특히 선불카드 이용액이 78.1%나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기준으로 소비유형을 나눠 보면 여행, 음식점, 오락문화,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58.4%, 20.0%, 17.3%, 16.8%씩 급증했다.
개입·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형태별로 나눠보면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한 온라인 결제액이 12.6% 늘어났으나 실물카드 결제액 증가율은 5.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