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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난자, 출산 성공률 높지 않다"

입력 2022-09-29 11:29:02 수정 2022-09-29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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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를 미리 채취해 동결 보존했다가 나중 해동 후 자궁에 이식, 임신할 경우 출산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미국 뉴욕 대학 난임 치료 센터(Fertility Center)의 제임스 그리포 박사 연구팀은 동결 난자를 이용한 출산 성공률은 전체적으로 약 39%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젊었을 때 난자를 동결 보존했거나 동결 보존된 난자 수가 많으면 출산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38세 이하 여성이 동결 난자로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경우는 출산 성공률이 51%였다.

또 38세 이하 여성이 동결 보존한 난자 20개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 출산 성공률이 70%까지 올라갔다.

난자의 첫 동결 보존 시기는 평균 38.3세, 첫 동결 보존에서 해동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보조 생식술 학회(SART: Society of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따르면 2020년에 약 1만2천400명의 건강한 여성이 난자를 동결 보존했는데, 이는 2016년 7천200명 미만이었던 데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주요 보조생식술 클리닉 중 하나인 CCRM(Center for Reproductive Medicine) 원장 티머시 히크먼 박사에 따르면 난자 채취 사이클 한 번에 드는 비용은 약 1만 달러이다. 충분한 난자를 얻으려면 한 번 이상의 사이클이 필요하다.

동결 난자를 보관하는 비용은 연 최대 1천 달러, 해동한 동결 난자를 이용해 체외수정으로 배아를 만들어 시험관 배양, 자궁에 이식하는 데는 5천~7천 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에 더해 염색체 이상을 검사하려면 추가로 3천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9-29 11:29:02 수정 2022-09-29 14:28:00

#난자 , #출산 , #임신 , #체외수정 , #보조생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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