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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즙 1컵, 1일 당류 기준치의 3분의 1"...함량 주의

입력 2022-10-14 09:15:48 수정 2022-10-14 0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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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즙이 제품마다 당류 함량에 차이가 있어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석류즙 20개 제품의 안전성과 당류 함량, 표시 및 광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섭취 방법에 따라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제품 1개(70~120mL)에 들어있는 평균 당류는 9.2g인데 제품마다 4~12g정도의 편차가 있다. 제품 또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안내된 섭취량에 따라 음용할 경우 최대 30.9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30.9g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1회 섭취 참고량인 200mL을 적용한 양으로 1일 당류 섭취 기준치인 100g의 약 30% 수준이다.

또 20개 제품 중 19개 제품이 포장 또는 판매 페이지에 '1일 1∼3회', '식간, 식후 음용' 등 섭취량·방법을 과학적 근거 없이 표시해둬 이를 보고 마실 경우에도 당류 섭취량이 늘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일부 제품은 부당한 광고 문구를 내세웠거나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7개 제품은 '갱년기 증상 완화' 같이 기능성을 나타내거나 석류 특성을 제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3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석류즙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영양성분을 확인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14 09:15:48 수정 2022-10-14 09:15:48

#석류 , #당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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