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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소아 비만과 함께 '이것' 늘었다

입력 2022-10-17 10:11:52 수정 2022-10-17 1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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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성조숙증 진단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성조숙증 청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8천528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46.4%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소숙증 청구 건수는 지난해 18만9천508건으로 2019년 대비 101.3% 늘었다.

진료 과목별로 보면 지난해 병원급에서 성조숙증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63만3천7574건)로, 병원급 전체 청구의 98.3%를 차지했다.

영상의학과는 청구량이 2021년 175건으로 2019년(14건)보다 12.5배나 증가했다.
의원급에서도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청구가 13만2천289건(69.%)으로 가장 많았고, 마취통증의학과 청구가 3천433건으로 2019년보다 3.1배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로 건강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지난해 9만6천866개로, 2019년보다 약 2.6배(155.2%) 증가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소아 비만이 증가하면서 성조숙증 진료·진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성조숙증 사례에 맞춰 진단·치료 전문성이 높아져야 하는 만큼, 현장에서 적절하게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지, 무분별하게 이뤄지진 않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17 10:11:52 수정 2022-10-17 1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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